[뉴스포커스] 윤석열 29일 대권도전…"걸어갈 길 말씀드릴 것"
잠행을 이어가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오는 29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합니다.
거기에 홍준표 의원이 국민의힘 복당의 변으로 대권도전 의사를 강력하게 피력하는 등 야권의 대선 판이 본격적으로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민주당의 대선 경선 일정 논란이 오늘 최종 결론이 날지 주목되는데요.
관련 내용 포함한 정치권 이슈들, 최창렬 용인대 교양학부 교수, 김형준 명지대 교수와 함께 짚어봅니다.
민주당이 대선 경선일정을 현행 당헌대로 진행하기로 조금전 확정을 했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한쪽은 "원칙에 어긋나지 않는다", 또 다른 측은 "신뢰에 문제가 있다" 이견이 팽팽합니다. 이런 가운데, 경선 연기를 주장하는 측은 11월 연기가 아니라, 한달 연기라는 절충안을 제안하고 있다고도 하고요. 또 일각에서는 당무위 차원의 부결같은 실력행사까지 불사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고 하거든요. 이렇게 되면 그야말로 당내 갈등이 말 그대로 선을 넘는 상황이 되는 것 아닙니까?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선 출정식이 오는 29일로 확정됐습니다. 장소는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으로 정해졌는데요. 원래 장모의 선고일인 7월 2일 이후 출마 선언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는데, 예상보다 빠른 29일로 정해졌습니다. 어떤 배경에서 정해진 일자라고 보십니까?
출마선언 장소는 매헌 윤봉길 기념관이라고 하는데요. 윤 전 총장이 이 곳을 출마 선언 장소로 선택한 배경은 어디에 있다고 보세요? 일각에서는 2018년 황교안 전 대표가 '정치 선언'을 했던 장소라는 점에서 굳이 강성 이미지의 황 전 대표와 같은 장소를 선택할 필요가 있었냐는 지적도 나오더라고요?
29일 출마 선언 일에 내놓을 메시지도 관심인데요. 현 정부와는 조국 수사를 기점으로 대립하고 있는 상황인데다, 적폐수사 휘로 보수 진영과도 껄끄러운 입장이다보니, 이를 관통할 만한 메시지를 내놓을 것인지, 또 논란이 되고 있는 엑스파일에 대한 명확한 입장이 나올지도 관심이거든요?
대권 출마선언을 한 이후, 이제 윤 전 총장은 대권주자로서 본격적인 여야의 혹독한 검증대에 서게 될 텐데요. 생각해보면 검찰총장 사퇴 후 이제 겨우 3개월여가 지난 상황이거든요. 그동안 윤 전 총장도 각계 인사들을 만나며 이른바 '대권수업'을 받아왔지만, 이 짧은 3개월 동안 윤 전 총장이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국정철학이나 비전을 얼마나 깊이 있게 세웠을 것인지, 과연 혹독한 대권 검증대를 통과할 수 있을지 의문이긴 해요?
홍준표 의원, 복당하는 자리에서 철저한 검증을 주장하면서, 있는 사실을 감출 수 있겠냐는 발언까지 했습니다. 본인이 직접 해명하고 돌파하라는 요구까지 하고 나섰는데요. 이런 홍 의원의 발언은 어떻게 들으셨어요?
엑스파일 이야기가 나온 김에 하나 더 이야기를 해보면요. 어제 윤석열을 사랑하는 모임, 이른바 윤석열 전 총장의 팬클럽에서 흥미로운 주장이 나왔습니다. 바로 엑스파일 배후에 "윤석열 총장을 영입하려는 국민의힘"이 있다는 건데요. 국민의힘이 앞으로는 윤 전 총장에게 협조하듯 해놓고, 뒤로는 장성철 평론가에게 엑스파일을 공개토록 했다는 겁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들으세요?
1년 3개월 만에 친정으로 돌아온 홍 의원은 집 떠난 맏아들이 돌아온 셈이라며 "정권교체의 밀알이 되겠다"는 복귀 일성을 남겼는데요. 보수 강성 이미지의 홍 의원이 앞으로 대선 정국에 어떤 영향을 주게 될까요? 이준석 대표가 김종인 전 위원장을 대선 정국에 다시 영입하겠다고 공언한 상황에서 김 위원장과 '구원'이 있는 홍준표 대표와의 갈등 상황도 우려가 되고요. 어떻게 예상하세요?
홍준표 의원의 복당까지 결정되면서 야권의 대선후보는 차고 넘치는 상황이 됐습니다. 최재형 감사원장이 윤 전 총장의 대항마로 급부상한 가운데,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도 야권 대선 레이스에 뛰어들 가능성이 커졌고요.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지사, 하태경 의원 등도 경선 채비에 들어간 상황입니다. 여기에 합당 논의 중인 안철수 대표까지 거취 선언을 하게 된다면, 야권 대선 레이스도 상당히 복잡해질 것 같은데요. 향후 야권 대선 레이스 어떤 점을 주목해 봐야 할까요?
지금까지 최창렬 용인대 교양학부 교수, 김형준 명지대 교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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